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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 공무원이 잦은 산불에 참다못해 뒷산에 건 산불조심 현수막의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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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토깽’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국내 한 트위터리안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담당 공무원의 빡침이 느껴진다”라는 멘션과 함께 한 장의 현수막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한 동네 뒷산에 “산불조심 기간, ‘너는 꺼라, 나는 태운다’ 정말 나쁜 마음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특히 ‘너는 꺼라, 나는 태운다’라는 방화범의 무책임하고 나쁜 속내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이를 지적하는 내용은 산림과 공무원의 깊은 분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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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산불 끄는 거 정말 위험하고 힘들다. 무거운 물통 지고 산 올라가는 것부터 고역이고, 바람 잘못 타면 불에 고립되기도 한다. 여기에 헬기까지 뜨면 물벼락 맞고 생쥐 된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진짜 산에 불나면 최소한의 인력을 제외한 전 공무원들이 며칠을 산으로 출근한다. 그럼 당연히 원래 업무는 밀리고…” “우리 지역은 산불 때문에 사망한 공무원도 있다” “저 현수막 건 공무원 진짜 속마음은 ‘네가 태우면 내가 네 XX XX 버릴 거다’겠지” “저 정도면 굉장히 이성적인 분인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산불로 인한 폐해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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