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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운드(rebound) 섹스라는 것이 있다. 진지하게 연애를 하다가 이별한 뒤, 특히 상대방에게 차인 경우 생기기 마련인 자기 비하, 자격 지심, 자신감 상실 등을 극복하기 위해 별 생각없이 ‘아무나’ 하는 섹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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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상황에서 더 심한 경우인 리벤지(revenge) 섹스, 즉 복수 섹스란 것도 있다. 대개 차인 상황에서 자신을 찬 엑스 (ex-)에 대한 복수심으로 하는 섹스를 말하는데, 최근 미국에서 이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Archive of Sexual Behavior’라는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최근까지 연애를 하다가 실연한(구체적으로는 ‘차인’) 미국의 대학생 170명을 상대로  자기애(self-esteem), 감성적인 상태, 섹스에 관련된 행동 그리고 섹스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서베이를 실시했다.

답변한 학생 중 35%가 실연 당한지 한달 이내에 리바운드 섹스를, 23%가 리벤지 섹스를 했다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연의 아픔이 생생할 때 리바운드 혹은 리벤지 섹스를 많이 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가벼운 섹스보다는 장기적인 연애 상대를 찾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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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바운드 섹스나 리벤지 섹스가 과연 실연의 상처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까? 그렇지는 않다고 한다. 실연 후 바로 섹스 파트너를 만나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레벨이나 분노 지수, 자기애 지수 등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그것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런 즉흥적이고 가벼운 섹스에 대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테니 리바운드 섹스 혹은 리벤지 섹스를 하기 전에 좀 더 신중히 생각해 볼 일이다.

디지털편집부
플래머블미디어의 통합 동영상 플랫폼, 플래머블 TV의 편집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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