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 사고

현금지급기에서 여성의 돈을 강탈했다가 잔고가 0인 걸 알고 되돌려준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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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지급기에서 여성의 돈을 강탈했다가 그녀의 계좌 잔고가 0임을 알고 돈을 돌려준 훈훈(?)한 강도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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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상하이스트에 의하면 사건은 지난달 16일 밤 10시 20분 경 중국 광동성 허위안시의 한 현금지급기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한 남자가 현금을 인출하고 있던 리라는 이름의 여성에 접근해 그녀를 칼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다.

겁에 질린 리는 방금 인출한 2,500 위안(약 40만원)을 그에게 넘겨줬다. 하지만 남자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돈을 더 찾으라고 요구한다.

리는 남은 돈을 다 찾아서 계좌에 한푼도 남아있지 않다고 했지만 남자는 확인하겠다며 계좌 조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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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실제로 리의 계좌의 잔액은 0원…이를 확인한 남자는 순간 동정심이 들었는지 강탈한 2,500 위안을 그녀에게 돌려주고 현금지급기를 떠났다.

설치된 CCTV에는 떠나는 남자의 씁슬한 미소가 그대로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이 남자의 행위를 두고 중국의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는데 그래도 양심이 있는 강도라며 그를 동정하는 여론이 약간 우세하다고 한다.

하지만 여론은 여론이고 남자는 결국 CCTV를 통해 추적에 나선 현지 경찰에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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