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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 중 가장 많은 종류로 구성된 메뉴는 덮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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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가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전국 식당 40만곳의 대표 메뉴 10개씩을 취합해 본 결과 메뉴의 종류가 가장 많은 건 찌개나 국·탕이 아니라 덮밥인 것으로 조사됐다.

덮밥은 들어가는 식자재에 따라 총 315가지로 나뉘었다. 간장삼겹살덮밥, 건두부볶음덮밥, 돼지갈비덮밥, 명란아보카도덮밥, 불고기낙지덮밥 등처럼 밥에 얹기만 하면 새로운 덮밥 메뉴가 탄생하기 때문이라는 게 마켓보로 측의 설명이다.

게다가 최근 일본식 덮밥이 국내에서도 유행하면서 종류는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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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식 메뉴인 탕의 종류가 284개로 집계됐다. 탕은 찌개(110개)나 국(124개)보다 그 종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는 떡볶이가 281가지로 많았다. 곱창떡볶이, 닭갈비떡볶이, 단호박해물떡볶이 등 간식이 아닌 요리 수준으로 격상된 떡볶이도 있었다. 단순한 매운맛 떡볶이에서 벗어나 짜장·크림·간장 소스를 더하기도 하고 특히 치즈를 넣어 매운맛을 중화시킨 메뉴가 많았다.

치킨의 종류는 169개로 나타났다. 후라이드와 양념치킨 외에도 레몬마늘치킨, 깻잎후라이드치킨, 코코넛치킨, 퐁듀치킨 등 종류가 다양했다. 조리법에 따라 훈제, 숯불구이, 후라이드 등으로 분류댔다. 소스에 따라 깐풍, 데리야끼, 불고기 양념 등으로 또다시 종류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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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에게 사랑받는 파스타는 128가지로 집계됐다. 파스타는 소스를 기준으로 크림과 오일, 토마토로 크게 나눠진 다음 해산물과 육류, 야채 등 음식 재료에 따라 메뉴가 다양하게 갈라졌다. 이탈리아에서 넘어온 전통 파스타가 아닌 커리파스타, 떡볶이파스타, 순대파스타 등 한국형 파스타도 더해져 종류가 더 많아졌다.

피자 종류도 123개에 달했다. 파스타와 마찬가지로 매운치킨쉬림프피자, 고구마피자 등 한국형 메뉴가 많았다.

반면 덮밥과 비슷해 보이는 비빔밥은 69개뿐이었다. 연어비빔밥과 치킨마요비빔밥 등 변주를 가미한 비빔밥도 있었지만 열무비빔밥, 참나물육회비빔밥 등 대부분 전통 비빔밥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다.

마켓보로 관계자는 “8000개가 넘는 메뉴를 조사한 결과 해산물이나 육류 등 식재료를 달리 넣어 변화를 주기 쉬운 메뉴일수록 소스 혹은 육수에 변주를 주기 쉬울수록 종류가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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