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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고도(古都) 볼로냐에는 900년 된 탑이 있다. 프렌디파르테(Prendiparte)라는 이름의 이 탑은 60 미터 높이로 그 꼭대기에서는 볼로냐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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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마테오 지오바나르디라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지만 원래 이 탑은 약 7세기 경 지방 영주인 프렌디파르테 가문에 의해 건설되었다. 그들은 이 탑 외에도 볼로냐 내에 여러 궁전들과 탑들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수도승들의 연구소로서 쓰이기도 했고, 18세기에는 종교범들을 수용하는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지하 동굴과 그 벽에 새겨진 문장과 그림들에서 감옥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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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층에 걸쳐 복원된 동굴, 중세의 낙서들 그리고 전망 보기 위한 테라스가 곳곳에 배치된 이 곳은 낮 동안에는 박물관으로서 대중에 개방된다.

하지만 밤이 되면 꼭대기 층은 2인용 스위트룸으로 변신, 연인들에게 마치 오래된 성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로맨틱한 경험을 하게 해준다.

Source: Messy Nessy Chic

Source: Messy Nessy C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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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만이 아니다. 원한다면 전속 셰프에게 부탁, 두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심지어 다이닝 테이블 옆에서 로맨틱한 음악을 들려줄 연주자들도 준비되어 있다.

Source: Messy Nessy Chic

Source: Messy Nessy Chic

단, 이곳에서 로맨틱하고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연인들은 두가지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첫째, 숙박비는 일박에 500 유로(약 61만원)으로 결코 싸지 않다. 둘째,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12층(!)까지 걸어 올라갈 각오를 해야 한다.

Torre Prendiparte
Piazzetta Prendiparte, 5, Bologna, Italy
+39 051 589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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