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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코로나19 간이 검사로 양성 반응을 확인한 미국의 여교사가 기내 화장실에서 5시간가량 ‘스스로 격리’를 한 사연이 공개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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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사는 교사 마리사 포티에오는 지난 20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행 비행기에 올랐다.

출국 전에 두 차례나 유전자 증폭 검사를 해 음성이 나왔는데, 비행기에 오른 뒤 한 시간도 안 돼 목이 아픈 걸 느끼고는 가지고 있던 간이 항원 검사 키트로 다시 한번 검사해봤고 결과는 ‘양성’이었다.

포티에오 씨는 이런 사실을 즉시 승무원에게 알린 뒤 화장실 문을 잠그고 스스로를 가뒀다.

다른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서 모두 6시간의 비행시간 가운데 5시간을 자발적으로 격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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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의료용 마스크 여러 겹을 착용한 채 변기 위에 앉아 지루하고 불편한 시간을 견뎌야 했다.

이런 배려에 감동한 항공사 측도 포티에오가 즐겁게 격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꽃바구니와 간식, 작은 트리를 선물했다고.

누리꾼들은 “다섯 시간을 화장실에서 보냈다니… 쉬운 일 아닌데, 대단한 이타심입니다!”, “탑승 전 검사는 하나마나였네요. 큰일 날 뻔했는데 지혜로운 대처였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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