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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서 TV를 켜놓고 잠들면 TV의 불빛이 대사기능에 영향을 미쳐 뱃살이 나올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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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암 연구센터에 따르면 밝은 곳에서 자는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BMI)와 허리 및 엉덩이둘레 수치가 높았다. 조명뿐 아니라 TV를 비롯한 각종 전자기기에 의한 빛도 유사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당뇨병의 발병 위험도 커진다. 불을 켜놓은 상태로 자는 사람은 불을 모두 끄고 자는 사람에 비해 멜라토닌 수치가 50% 이상 떨어지는데, 멜라토닌은 혈압 및 체온을 낮추는 데도 관여한다.

미국수면의학회의 연구 결과, 수면 중 희미한 빛에만 노출돼도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2형 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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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에서도 비슷한 연구결과를 내놓은 적이 있다. 연구팀은 건강한 35~74세 여성 4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시작 시, 참여자 중 과체중은 있었지만 비만한 사람은 없었다.

수면 주기를 방해하는 교대 근무를 하거나 임신한 경우도 없었다. 약 6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잘 때 TV나 조명을 켜고 잔 여성은 5년 동안 체중이 5kg 이상 증가할 확률이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요인은 모두 고려된 결과였다.

또 불빛이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 잠을 잔 여성보다 과체중이 될 가능성은 22%, 비만이 될 위험은 33% 더 컸다. 이 같은 결과는 인공조명이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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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 TV를 켜두는 사람들은 “TV를 보다가 자연스레 잠드는 게 습관이 됐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좋지 않은 수면 습관이다.

잠자리에 누워도 잠이 오지 않을 땐 거실 등으로 나와 독서나 조용한 음악 감상 등 정적인 활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그 후 잠이 오기 시작하면 다시 잠자리로 돌아가 눕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밤 늦게까지 TV를 비롯한 영상기기를 시청하면 숙면에 방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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