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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한 피트니스 모델이 미국에서 옷 때문에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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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텍사스에서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터키의 보디빌더 데니즈 사이피나르(26)가 복장 때문에 항공사로부터 탑승 금지 조치를 받았다.

아메리칸항공의 직원은 “당신의 의상이 다른 가족 단위 승객들의 여행을 방해할 것”이라며 비행기 탑승을 금지했다.

사이피나르는 “지금 내가 텍사스 공항에서 경험한 일을 절대 믿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의 옷차림을 찍은 동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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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피나르는 또 “항공사 직원들이 내 복장을 보고 ‘알몸’이라고 불렀다”며 “나는 벌거벗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이피나르는 얇은 어깨끈이 달린 탱크톱 디자인의 갈색 상의에 짧은 데님 반바지를 입은 뒤 흰색 블라우스를 허리에 묶고 있었다.

사이피나르는 “여성스러운 옷을 입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남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옷은 절대로 입지 않는다”며 “내가 무엇을 입을 수 있고 무엇을 입을 수 없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한 사람”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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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피나르의 계정을 구독하는 누리꾼들은 “2021년에 비행기 탑승 복장 규정이 있다니 믿을 수 없다”, “여성에게 무엇을 입어야 하는 지를 가르치는 사회라니 황당하다”는 댓글을 올렸다.

아메리칸항공은 이와 관련,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이피나르는 터키에서 국제 보디빌딩 피트니스 연맹 자격을 최초로 획득한 여성으로 현지에서 유명한 피트니스 모델 겸 기업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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