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 사고

패러세일링 중 튀어오른 상어에 발을 물린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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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던 한 남성이 수면 위로 튀어오른 상어에게 발 일부를 물어뜯기는 충격적인 순간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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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성 A씨(37)는 지난달 25일 요르단 남부 휴양도시 아카바에서 패러세일링을 즐기던 중 수면 위로 갑자기 나타난 상어에게 다리를 물렸다.

패러세일링은 자동차나 모터보트에 특수 고안된 낙하산을 연결해 공중으로 띄우는 항공 레저 스포츠다.

A씨는 보트에 묶인 2인승 낙하산에 몸을 싣고 공중에 떠오르기 직전 상어에게 오른발을 물어뜯겼다. 상어는 남성의 발을 물고 흰 물보라를 일으킬 정도로 거칠게 몸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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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남성은 근육과 힘줄이 파열되고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고 오른발 일부를 잃었다.

A씨는 곧장 항구도시에 위치한 프린스 하셈 군사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목숨에는 지장이 없고 안정된 상태라고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해당 사고와 관련해 ‘매우 드문 일’이라 입을 모으고 있다. 아카바국제다이빙클럽 소속 모하마드 카타웨네는 “20년 동안 다이빙을 해왔지만 상어한테 공격당했다는 소식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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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대학 모하메드 칼릴 알 자바다 교수는 걸프 뉴스에 “홍해에 여러 종류의 상어가 있지만 아카바 지역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어가 요르단 해안 중 수심이 낮은 곳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카바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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