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소형 닌텐도 게임보이 <펀키 S>

닌텐도 게임보이 올드팬이라면 소장하고 싶어할만한 깜찍한 가젯이 나왔다. 과장을 좀 하자면 손톱만한 게임기 펀키 S(FunKey S)가 바로 그 주인공.

크기만 작을 뿐이지 펀키 S는 어엿한 게임보이 카트리지다. 아니 외형만 게임보이 어드밴스 SP(GBAP)를 모델로 했지 성능은 그 이상이다.

GBAP만이 아니라 NES, SNES, 게임보이, 게임보이 컬러, 게임보이 어드벤스 SP, 세가 마스터 시스템, 세가 제네시스, 세가 게임기어, 플레이스테이션 1, 아타리 링스, 원더스완, 네오지오 포켓 등 대부분의 1세대 콘솔 게임기들의 에뮬레이터가 내장되어 그 게임 타이틀을 즐길 수 있다.

펀키 S의 또다른 강점은 오픈소스 플랫폼이라는 것. 수많은 매니아 개발자들이 게임 타이틀 제작에 참여할 문이 열려있어 게임 포트폴리오는 오리지널 게임보이 보다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1.54인치 240×240 IPS LCD 스크린에 0.5W짜리 스피커까지 내장되어 있다. 게임기 심장에 ARM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게임을 저장할 수 있는 SD카드, PC와 연결해 게임 타이틀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마이크로 USB를 갖췄다.

가격은 77.5달러(약 8만원)로 펀키 프로젝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