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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으로 여행이 어려워지자 일본 Z세대 사이에서 ‘한국여행놀이(渡韓ごっこ·도칸곳코)’라는 신 트렌드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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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아사히가 운영하는 온라인 특화 매체 아메바TV는 28일 일본 10·20대 특화 마케팅 회사 ‘시부야109랩’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시부야109랩’은 최근 수도권에 사는 15~24세 52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기간의 여행 및 놀이 문화에 대한 의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파악된 새로운 유사 여행 트렌드 중 하나가 ‘한국여행놀이’다. 일본 Z세대가 말하는 ‘한국여행놀이’란 친구들과 함께 도심 호텔 등에서 한국 음식을 잔뜩 차려 놓고 먹으며 노는 것을 뜻한다. 코로나 때문에 한국 여행길이 막히자, 한국 여행을 간 듯한 기분을 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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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국여행놀이’라는 해시태그를 트위터·인스타그램 등에서 검색하면 학생들이 올린 한국여행놀이 ‘인증샷’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인증샷엔 치킨, 떡볶이, 김밥, 라면 등의 한국 음식과 소주·사이다 같은 음료가 보인다. 이런 음식을 먹으면서 한국 드라마나 한국 가수 콘서트 영상을 시청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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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놀이’가 작은 붐을 일으키자 최근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는 트위터에 ‘한국 치킨은 한국여행놀이에서 뺄 수 없는 음식’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시부야109랩’은 이 외에도 코로나 시국 때문에 만나는 사람이 제한되면서 요즘 Z세대의 교우 관계가 이전보다 다소 좁아졌다고 했다.

또 여행을 가지 못하는 대신 ‘호캉스(호텔에서 보내는 바캉스)’와 같이 고가의 여가 활동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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