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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남성이 27년 함께한 ‘첫사랑 아내’이 세상을 떠나자 납골당서 극단적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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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콘캔성 므앙현 나이므앙 읍에 있는 한 납골당에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 측이 현장 조사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퐁차이(46) 씨의 시신이 발견됐고, 검은색 티셔츠, 바지를 입고 흰색 긴팔 스웨터를 입은 채 반듯이 누워있는 상태였다.

시신 옆에는 9mm 자동 총기가 발견됐으며, 퐁차이 씨 주머니 속에서 유서가 발견됐다.

그는 “아내가 세상을 떠나 삶이 절망적이다. 내 인생 처음이자 유일한 사랑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다. 27년 동안 함께 한 그녀와 같은 곳에 넣어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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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차이 씨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온 장모 프라니 씨는 딸이 어린 시절부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두 사람이 함께한 사실을 전했다. 또한 결혼한 뒤에도 함께 일했으며, 서로를 아끼고 잘 보살핀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퐁차이 씨 아내이자 프라니 씨 딸이 암으로 사망했고,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프라니 씨는 “딸을 항상 잘 보살폈다. 퐁차이가 죽기 전에 집에 혼자 밥을 먹으러 왔다. 내일도 올 것인지 물었더니, 돼지고기 튀김을 먹겠다고 했다. 이런 결정을 할 줄 몰랐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두 사람이 함께 천국에 가길 바란다”라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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