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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으로 한강철교 위에 멈춰 선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이 받은 보상금에 이목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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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8시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가 고장으로 용산역과 노량진역 사이 한강철교 위에 멈췄다.

당시 열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 500여 명은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은 객차 내에서 약 2시간가량 추위에 떨어야 했다.

운행 정지 약 2시간 만에 견인된 열차는 오후 10시 10분쯤에서야 인근 노량진역에 도착했다. 일부 승객들은 건강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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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열차 이용 승객은 YTN과 인터뷰에서 한국철도공사 측 대처가 미흡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만 원 한 장을 딱 꺼내서 이렇게 주는 거예요. 나는 너무 화가 나요. 제가 거지도 아니고. 인천행인데, 인천행 어떻게 가는지 알려주지도 않고”라며 보상금으로 1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 일부 승객들은 2시간 이상 열차가 지연된 데 따른 보상을 요구했지만 1만 원 소액 보상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항의하기도 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열차 고장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 대한 보상 계획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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