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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비밀번호를 남자친구의 동성 친구 이름으로 해 둔 것에 대한 여자친구의 설득력 있는 해명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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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A씨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지금 완전 멘붕인데 이거 뭐야… 내 여친 노트북 비번이 내 친구 이름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현재 원문은 삭제됐지만, 타 커뮤니티를 통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A씨는 “여친이 이번 주 재택근무하고 나는 이번 주 쭉 휴가라 같이 여친 집에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여친 회사 노트북을 그냥 호기심에 열어봤는데 키보드 밑 포스트잇에 비번이 적혀 있었다. 그런데 ‘내 친구 이름_01’이더라. 이게 뭐지 싶어서 직접 로그인 시도해봤는데 접속되더라”고 밝혔다.

A씨는 “이거 대체 무슨 상황이냐. 이 친구랑 셋이서 가끔 술도 마시고 어느 정도 친한 사이인데,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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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후 댓글을 통해 “방금 점심 먹으면서 물어봤는데, 회사에서 비번 변경하라는 화면 떴을 때 나랑 톡으로 친구 이야기하고 있어서 생각 없이 바꾼 거란다. 내가 그러면 ‘왜 내 이름으로 하지 친구 이름으로 했냐’고 물었더니 ‘이전 비번이 내 이름인데, 패턴 일정 부분 겹치면 변경 안 된다’라고 하더라. 일단 믿어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사이가 수상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회사에서는 비번을 주기적으로 바꾸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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