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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수년 전 집을 나간 고양이가 수천 ㎞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AP 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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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에 따르면 미국 동부 메인주 체스터빌 마을에 사는 데니스 칠리 가족은 애쉬스라는 고양이 한 마리를 키웠다.

그런데 2015년 8월 그의 딸의 10번째 생일날 당시 한살이던 애쉬스가 사라졌다.

가족은 고양이를 찾아 나섰지만, 보이지 않았고 결국 찾는 것을 포기했다.

플로리다에 사는 칠리 가족의 친구인 자넷 윌리엄스는 “그들은 꽤 오랫동안 애쉬스를 찾아다녔다”며 “찾을 수가 없자 가족들은 고양이가 다른 동물에 잡아먹혔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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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애쉬스가 ‘가출’ 7년이 지난 올해 발견됐다. 그것도 메인주에서 2천400㎞나 떨어진 플로리다주에서였다.

다행히 애쉬스 몸에 심어놨던 마이크로칩 덕분에 ‘신원’이 확인됐다. 이에 칠리는 지난주 애쉬스가 플로리다에 있다는 놀라운 메일을 받았다.

애쉬스가 어떻게 플로리다까지 가게 됐는지는 그야말로 ‘미스터리’였다. 윌리엄스는 “애쉬스를 추궁해봤는데, 말이 없다”며 웃었다.

애쉬스는 지난 9일 메인주로 다시 갔다. 칠리 가족과 헤어진 지 무려 7년 만에 재회하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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