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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했다는 직원이 해당 카페에서 비양심적인 행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해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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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네이트판’에서 지난 30일 ‘프랜차이즈 가맹점 카페의 실태’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한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 카페에서 근무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사장이 이해 불가능한 부분을 융통성이라는 핑계로 강요했고 양심상 동조할 수가 없어 그만뒀다”고 전했다.

그는 “사장이 사용했던 컵을 씻는 걸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님에게 바로 받은 컵이라도 경악스러운데 쓰레기통에서 꺼낸 컵이었다”라며 “제가 목격한 쓰레기통은 날벌레나 개미 투성이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비위생적이라는 생각에 점장에게 말했다”며 “점장이 사장에게 안 하면 좋겠다고 말했는데도 눈치 보는 듯하더니 아침에 씻어서 말리고 몰래 컵 디스펜서에 꽂아두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사장이 재사용한 플라스틱 컵을 매일 아침 직원들과 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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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컵 홀더도 재사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사장 없을 때 사용된 건 버리는데 사장은 쓰레기통을 뒤져가며 재사용하더라”라고 전했다.

사장이 제멋대로 원두를 바꿔치기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A씨는 “프랜차이즈는 본사에서 주는 원두를 써야 하고 우유와 재료 등등도 본사 지침대로 따라야 하지만 사장이 저렴한 원두를 구해와 (썼다)”고 전했다.

그는 “사장에게 해당 원두를 쓰면 안 된다고 했지만 며칠 후부터 저렴한 원두가 그라인더 호퍼에 채워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사장이 원래 써야 하는 원두와 구해온 저렴한 원두를 섞은 모습을 봤다. 그는 “(해당 원두를 담을 때 쓴) 대야는 빗물 떨어질 때 받치거나 마감 시 걸레 빠는 용도로 쓰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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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작성자는 사장이 손님이 먹다 남은 과일을 재사용하려고 고민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장이 과일을 꺼내서 한입 베어 물더니 ‘안 되겠네 맛이 이상하네’라고 말했다”며 “손님이 안 먹고 반납한 트레이에서 절반 정도 남은 샌드위치나 케이크를 보더니 다른 직원에게 먹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퇴직금으로 갑질을 당할까 봐 두렵다면서 “다른 지점이나 카페는 양심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더 많기를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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