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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간식을 몰래 훔쳐 먹은 뒤 시름시름 앓던 강아지가 5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영국 런던 서부의 액튼 지역에 사는 케이트 책스필드라는 여성이 키우는 헝가리안 비즐라 품종인 루비가 비극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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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는 주인이 만든 브라우니 두 개를 먹고 난 뒤 끙끙 앓기 시작했다가 5일 후 간 기능 상실 진단을 받고 주인 곁을 떠났다.

Photo Credit: Kate Chacksfield

루비는 평소 간식을 좋아해서 주인이 만든 간식들을 훔쳐 먹고는 했다고 한다.

특히 쵸콜렛 브라우니를 좋아했는데 수의사들도 적은 양의 쵸콜렛은 루비의 덩치를 볼 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했었어요.

문제는 자일리톨이었다. 케이트는 설탕의 양을 줄이기 위해 천연 감미료의 일종인 자일리톨을 첨가해 브라우니를 만들었는데, 이 자일리톨이 루비에게는 치명적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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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은 사람에게는 이롭지만 반려견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서 반려견이 체중 1 kg 당 100 mg 이상의 자일리톨을 섭취하면 30분 이내에 저혈당, 간 기능 상실, 발작,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자일리톨이 개에게 이렇게까지 해로운 줄 전혀 몰랐어요. 새끼일 때부터 7년 동안 내 곁에 있던 루비가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고 나니 내 곁에 아무도 없는 느낌이네요.

만약 키우는 개가 자일리톨을 섭취했을 때는 구토나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시간이 지체되면 간부전이나 혈액 응고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보이기 전에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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