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원 내면 女종업원이 뺨 때려주는 일본 주점

돈을 내면 뺨을 때려주는 ‘따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한 식당이 화제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 나고야에 있는 주점 ‘샤치호코야’의 ‘따귀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이 식당은 300엔(2700원)을 추가로 내면 여성 종업원이 손님의 뺨을 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500엔(4500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특정 직원에게 뺨을 때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실제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이 식당을 방문한 손님들이 뺨을 맞고 있는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해당 식당에서 여성 종업원들이 손으로 손님의 뺨을 ‘퍽퍽’ 수차례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한 남성 손님은 여종업원의 따귀가 너무 강해 휘청하기도 한다. 뺨을 맞고 화가나거나 기분이 상한 손님은 없다고 한다.

뉴욕포스트는 “손님들은 여성 직원들이 뺨을 세게 때릴수록 더 흥분했다”며 “화를 내지 않았을 뿐 아니라 맞은 후에는 더 편해 보였고 직원에게 감사해 했다”고 전했다.

2012년 개점한 이 식당은 이른바 ‘따귀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영업 위기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이 늘어나자 식당 측은 뺨 때리는 여성 종업원을 추가로 고용하기도 했다.

식당 관계자는 그러나“현재는 ‘뺨 때리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관심은 감사하지만, 뺨 맞을 의도로 식당에 방문할 수 없다. 이해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