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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전 여친들이 단체로 모여 “오늘 널 파멸시켜버리겠어”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결혼을 반대하는 집단시위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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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6일 윈난성에서 결혼식을 올린 천모씨는 결혼식장에 들어가자 깜짝 놀랐다. 자신이 사귀었던 이전 여자 친구들 수 명이 단체로 모여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펼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 여친들은 “우리는 천씨의 전 여친들이다. 우리는 오늘 천씨를 파멸시킬 것이다”라는 빨간색 대형 현수막을 들고 단체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이들은 “한 전 여친의 경우, 천씨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낙태했다고 말하는 등 천씨의 비리를 더 많이 폭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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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부와 신부 가족들은 크게 당황했고, 신랑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천은 이에 대해 “전 여친들이라고 솔직히 시인한 뒤 과거에 여러 여성들과 사귀었으며, 이들과 헤어졌다”고 말한 뒤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신부는 완강했다. 신부는 결혼식은 마쳤지만 이 사건 이후 말을 하지 않고 있어 천씨는 이혼 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오죽하면 전 여친들이 단체로 나섰겠느냐” “표범은 목욕을 해도 반점이 지워지지 않는다” 등의 댓글을 달며 천씨를 비난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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