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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도소에 수감된 한 남성이 면회 온 여자친구와 입을 맞춘 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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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각) 미국 NBC뉴스는 레이첼 달러드(33·여)가 지난 2월19일 미국 테네시 주립 교도소에서 자신의 남자친구인 조슈아 브라운(30·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에 따르면 사건 당일 달러드는 교도소에 수감된 브라운을 면회하러 가서 키스를 했다. 달러드는 이 때 필로폰이 든 알약을 브라운의 입으로 넘겨줬다. 브라운은 이 알약을 삼키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약물 과다 복용 증세로 사망했다.

사망한 브라운은 마약 복용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었다. 브라운은 2029년 출소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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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수사를 벌이다 지난 14일 달러드를 2급 살인 및 교도소 내 밀반입 혐의로 체포했다.

교정 당국은 이번 사건을 두고 “교도소에 밀수품을 반입하는 일의 위험성을 보여줬다”며 “교도소의 안전과 보안을 위협하는 이들을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달러드는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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