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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가득 찬 집 안에 고양이 10여 마리가 질병과 굶주림에 시달린 채 방치돼 동물권단체가 지방자치단체에 적극적인 구호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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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에 따르면 광주 남구 한 주택에서 고양이 여러 마리가 음식물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오물과 뒤섞어 산다는 제보를 최근 접수했다.

위드 활동가가 현장을 확인해보니 33㎡(10평) 남짓한 아파트에는 고양이 13마리가 건강 상태가 나쁜 상태로 생활하고 있었다.

집안 환경은 제보 내용처럼 오물과 곰팡이가 뒤섞여 비위생적이었다. 사람이 먹이와 물을 주며 고양이를 돌본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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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데려다가 키운 A씨는 해당 아파트의 주인과 가족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으며 고양이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와 담당 지자체는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A씨를 수사기관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위드와 연계한 광주시 캣맘협의회는 방치된 고양이 13마리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찾고 있으나 소유권 이전 없이는 어렵다고 호소한다.

단체는 피부병과 영양실조 등을 앓는 고양이의 치료비, 보호 공간 등 지자체의 지원 또한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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