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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월세를 동결했던 건물주가 올해는 월세를 깎아주겠다고 제안해 감동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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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호프집을 운영 중이라는 A씨는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 “건물주가 올해부터 월세를 깎자고 했다”고 밝혔다.

글에 따르면 A씨의 가게 매출은 지난해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A씨는 “마냥 경기 탓을 해야 할지, 제 탓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지난 10일 건물주 B씨가 갑자기 A씨를 찾아왔다. 귤을 한아름 들고 온 B씨는 A씨의 손을 꼭 잡더니 “올해는 월세 10만원을 깎자”고 말했다고 한다.

믿기 힘들었던 A씨는 “올리는 게 아니라 깎는다고요?”라고 물었고, B씨는 “다들 힘들다는데 오래 장사해줘서 고맙다”며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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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5년째 월세 동결해 주셨고, 코로나 때는 깎아주기까지 해서 그저 감사하기만 했다”며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다가 감사해서 울어버렸다. 힘들지만 내일도, 모레도 힘내서 손님 맞아보려 한다. 저도 누군가를 기쁘게 할 수 있는 아줌마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복이 많은 것 같다”며 “걱정 없이 오래 장사할 수 있게 해주셔서 참 감사하다. 좋은 마음을 나누면서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건물주님 멋있다”, “우리 건물주는 월세 올렸는데 부럽다”, “A씨가 열심히 잘해서 그런 것 같다”, “요즘 같은 시기에 정말 고마운 분”, “장사 오래 해줘서 고맙다는 말이 더 인상적”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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