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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대표적 관광 명소 하롱베이 중심부에 있는 ‘키스 바위’가 불법 조업 등으로 붕괴 위험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 바위는 바다에 나란히 서 있는 두 개의 바위가 마치 연인처럼 보인다고 해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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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영국 BBC는 베트남 지질과학광물자원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은 학계의 우려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수면 상승과 더불어 어선들이 바위에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하면서 침식이 계속됐고, 현재 바위를 가로지르는 깊은 균열이 생겼다.

불법 조업 어선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태운 배도 바위 가까이에 접근하는 상황으로, 보고서는 “조만간 보호와 보강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붕괴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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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에서는 이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하롱베이를 통과하는 배의 속도를 제한할 것을 포함해 여러 규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역 어민들에게도 바위 주변 조업을 피할 것을 권장하고, 바위의 기초를 강화하기 위해 섬의 틈에 시멘트를 삽입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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