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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홈술족들에게 쏠쏠히 돈을 버는 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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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GS슈퍼마켓 등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이 기계. 바로 ‘빈용기 무인회수기’다.

다 마신 술이나 음료 유리 병을 무인회수기에 가져와 넣으면 소액의 돈을 되돌려 받는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집에서 병안에 있는 술, 음료 등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우고 뚜껑을 제거한다.

집 근처 마트에 설치돼 있는 무인회수기로 빈 병을 가져가 바코드가 위를 향하게 바닥 쪽부터 기계에 넣고 ‘영수증 출력’ 버튼을 눌러주면 끝이다. 출력된 영수증을 마트 고객센터에 가져가면 보증금을 환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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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용기 무인회수기는 재활용 가능한 빈용기 회수 및 재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인 ‘빈용기 보증금제도’ 일환으로 전국 대형마트 곳곳에 설치됐다.

소비자의 빈병 반환을 유도하기 위해 제품 가격 이외 보증금을 별도로 포함시켜 제품을 판매하는 제도로, 빈용기 반환 시 소비자에게 보증금을 되돌려 준다.

지난해 6월 설립된 공익법인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환경부 감독 하에 운영·관리되고 있다.

빈용기 규격별 보증금액은 개당 ▲190ml 미만 70원 ▲190ml 이상~400ml 미만 100원 ▲400ml 이상~1000ml 미만 130원 ▲1000ml 이상 3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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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가 각각 24, 22곳으로 가장 많이 설치돼 있으며 인천 6, 강원 2, 경남 4, 경북 3, 충남 1, 충북 3, 제주 2, 전남 2곳에 설치돼 있다. 또 광주 1, 대구 1, 대전 1, 부산 3, 울산 1곳에 있다. 전북에는 아직까지 무인회수기가 없는 상황이다.

빈용기 무인회수기가 설치된 전국 매장·지점명 및 주소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빈용기 보증금 대상이 되는 유리병은 제품 라벨에 ‘재사용 표시’가 있는 소주, 맥주, 청량음료 등이다. 현재 제조업체 총 13개사, 80종 이상 제품에 대해 보증금이 부과되고 있다.

빈병 보증금 대상 기업으로는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 소주 제조업체 10곳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 맥주 제조업체 3곳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음료㈜, 일화㈜ 등 청량음료 제조업체 3곳이다.

수입 맥주병, 기름병, 드링크병 등 빈용기 보증금 대상이 아닌 병은 보증금을 받을 수 없다. 또한 동일 고객이 하루에 30병 넘게 반환할 경우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해당 마트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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