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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270억원대 다이아몬드를 이식한 미국 래퍼 릴 우지 버트의 소식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또 다른 래퍼가 머리에 금을 이식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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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미국 야후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래퍼 단 수르는 지난 4월 머리에 무거운 금 사슬을 이식했다.

틱톡에서 190만 팔로워을 보유하고 있는 단 수르는 “나는 금 사슬을 갈고리 형태로 탈부착할 수 있도록 내 머리에 이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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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갈고리는 모두 내 두개골, 피부 아래에 있다”며 “이것은 내 머리카락이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금 머리를 이식한 래퍼가 됐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단 수르는 다른 사람과 다른 머리카락을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식 후 약 5개월 동안 금 사슬 머리를 유지하고 있다.

진짜 금이 아니라고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그는 직접 금 사슬을 물에 넣어 보는 등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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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 모나 고하라 박사는 “모낭 손상으로 영구적인 탈모를 경험할 수도 있다”며 “금 머리를 가지고 싶다면 차라리 금실을 머리카락에 엮어라”고 조언했다.

성형외과 전문의 프랭크 박사 역시 “그가 한 금 사슬 이식은 매우 큰 위험을 수반하는 것으로 안전하지 않다. 사슬은 외부와 내부 신체 사이에 박테리아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 것”이라며 우려했다.

또 “뇌를 덮고 있는 두개골 또한 이 갈고리를 지탱하는 무게가 걱정된다. 우발적으로 금 사슬을 잡아당기면 임플란트가 빠지고 두개골이 골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박사는 “자기 전이나 씻기 전 금 사슬을 떼어낼 떼 여전히 머리에서 갈고리가 튀어나와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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