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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가수이자 유명 인플루언서인 나임 다레치(19)가 “성관계 시 콘돔을 쓰지 않기 위해 불임이라고 거짓말했다”고 밝혀 뭇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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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BBC 등은 다레치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에서 문제의 발언을 해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다레치는 지난 5월에도 낙태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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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다레치는 스페인 유튜버 모스토파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거북해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콘돔 없이 성관계한 여성 중에 단 한 명도 임신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성들에게 ‘걱정할 필요 없어. 나 불임이야, 정말이야’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다레치는 자신의 SNS에 “정말 미안하다. 내가 불임이라고 여성들을 속인 것은 미친 짓”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가끔은 내 책임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곤 한다. 정신 나간 소리, 옳지 않은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이린 몬테로 스페인 양성평등부 장관은 검찰이 다레치를 정식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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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로 장관은 “다레치가 진실을 말했는지, 그의 거짓말이 성적 학대에 해당하는지, 그의 거짓말에 속아 성관계를 한 여성들의 신원을 밝혀줄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동의 없이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성관계를 갖는 것은 성적 학대”라면서 “스페인의 새로운 법안에서는 동의 없는 성관계를 성폭행으로 규정해 처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다레치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아 성병을 옮겼을 위험도 함께 문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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