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침몰의 전조? 日서 ‘전설의 심해어’ 발견

일본에서 심해에서 서식하는 희귀 어종이 발견되어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 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진이 빈번한 일본에서는 “전설의 심해어가 발견되면 지진이 발생한다”는 속설이 있는데,’투라치류’로 알려진 이 심해어는 매우 깊은 바다 속에서 서식해 발견된 사례가 극히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

투라치류는 표층과 중층사이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한국과 일본 홋카이도 태평양측과 오키나와, 중부태평양,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지중해에 걸쳐 분포한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희귀 심해어는 지난 5일 새벽 일본 지바현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정치망 어선에 잡힌 이 심해어는 몸길이 23.6cm, 무게 33g으로 성장하면 약 1m까지 자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발견된 사례가 매우 드물어 생태 정보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수심이 깊은 곳에서만 서식해 목격되는 경우도 역시 적다.

현재 일본에서는 갑작스러운 심해어 발견으로 인터넷을 중심으로 대지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진 발생 전 ‘지하수에 화학 물질이 유입되거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가스가 방출 된다’는 과학적 근거와 지진이 내륙이 아닌 바다에서 발생한다는 근거가 더해져 ‘심해어가 지진을 감지해 해안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속설이 언급되고 있다.

실제 2011년 3월 동일본을 강타한 대지진 발생 전 심해어인 대왕산갈치 12마리가 해안에 밀려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