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개로 청혼한 인도네시아 남성

인도네시아에서 한 남성이 예비 신부에게 비트코인 2개를 주며 청혼을 해 화제다.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불룩쿰파군에 사는 라자 무하맛 하스비(47)는 예비 신부 바우 텐리 아벵(31)에게 아주 특별한 지참금을 건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남성이 결혼 전 예비 신부에게 지참금을 주는 관습이 있는데 대부분은 돈이나 집 등을 주면서 청혼을 한다.

하지만 라자는 예비 신부에게 현금 대신 ‘비트코인 2개’를 지참금으로 건넸다.

16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1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6,943만 원으로, 라자가 건넨 지참금은 약 1억 3,886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부부는 수년 전부터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고 한다. 특히 바우와 라자는 지난 2019년부터 비트코인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