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

튀르키예 지진 잔해에 깔린 채 17시간 동안 동생 머리 감싸며 지킨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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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동생을 지키는 7살 시리아 소녀의 영상이 퍼지며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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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인디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무너진 지붕에 깔려 구조를 요청하는 한 남매의 영상이 전날 공개됐다. 영상에는 엎드린 채로 잔해에 깔린 한 소녀가 동생의 머리를 한 손으로 감싸며 보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엔(UN)의 인권운동가 모하메드 사파도 남매의 사진을 올리며 “긍정의 힘을 공유하자”라고 언급했다.


7살짜리 어린 소녀와 그녀의 어린 동생이 17시간 동안 지진 잔해에 깔린 채 버티다 구조되기 전까지 소녀는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손을 동생의 머리로 감싸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이 사진을 공유하지 않고 있군요. 만약 소녀가 죽었더라면 다들 공유하겠죠! 긍정의 힘을 공유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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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녀는 구조대가 도착하자 “여기서 저랑 제 동생을 꺼내주시면 평생 당신의 노예가 되어 일하겠다”고 호소했다.

매체는 이들 남매가 잔해에 17시간 동안 깔려 있었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이후 남매는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왔다.

누리꾼들은 “무사해서 다행이다”, “소녀는 영웅이다”, “용기와 사랑이 전해진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남매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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