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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권선구의 수원아이파크시티 아파트 단지 내 10여 곳에서 누군가의 사인처럼 보이는 낙서들이 발견되어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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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는 물론, 대형 조형물과 커뮤니티센터 벽면, 출입문, 데크, 동별 내부 복도, 공중화장실 등 공용 장소와 시설물에 그려진 상태다.

목격자들 증언에 따르면, 초반에는 작은 사인 형태였다가 화살표 등의 표식이 추가돼온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 매직펜으로 시작해 래커 스프레이 등으로 크기도 더 커진 모양새다.

인근 다른 아파트의 버스정류장에서도 비슷한 낙서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동선에 맞춰 특정인을 겨냥한 스토킹 범죄 관련 신호인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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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낙서가 점차 늘어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범죄 신호나 이단 종교단체 활동일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의 민원을 접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지난 22일 수원남부경찰서에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신고장을 제출, 현재 정식 입건돼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리사무소는 증거물 확보 등을 위해 당분간 낙서 현장을 보존하되, 추후 가해자가 확인되면 시설물 원상 복구비용을 사후 청구할 방침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동영상과 주민 진술 등을 통해 낙서를 한 용의자를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CCTV 화면에서 모자 쓴 남성을 포착했지만, 아직 용의자로 특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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