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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약속 펑크 내면 제 자존심이 너무 꺾입니다. 사람 하나 살려주실 분 급히 구해요.” 한 남성이 에버랜드에 함께 가서 놀아줄 대행알바를 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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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지난 11일 에브리타임에 ‘급하게 익일 여자친구 대행알바 구합니다’란 글을 올려 에버랜드에서 애인인 척하면서 함께 놀아줄 여성을 구한다고 했다.


이 남성은 자신을 25세 남성으로 소개했다. 친구 커플과 함께 에버랜드에 가기로 했는데 친구가 여친이 없다고 자꾸 놀리는 바람에 여친 대행알바를 구한다고 했다.

그는 여친 대행알바가 할 일에 대해 친구 커플 앞에서 애인인 척하며 함께 놀이기구를 타고 밥을 먹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시급은 1만3000원. 알바비는 만나서 50%를 지급하고 헤어질 때 50%를 지급하겠다고 했다. 연장근무 시급은 1만5000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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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친구 커플과 차를 따로 타며 둘이 있을 땐 뭘 하든 신경을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놀이공원비, 식비, 간식비도 당연히 부담하겠다고 했다. 다만 “선입금을 할 테니 더치페이하는 척해달라”고 부탁했다.

글쓴이는 예민한 조건인 스킨십 수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잡는 것까지만 해달라고 했다. 자기 키가 169㎝이기에 자신보다 신장이 작은 여성을 구한다면서 나이와 외모는 따지지 않는다고 했다. 외향적이고 말이 많으면 우대한다고도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포모스에 ‘펌글’ 형식으로 올라온 게시물을 통해 사연을 접한 일부 누리꾼은 시급이 너무 적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급이 5만원이어도 고민” “구하려면 이 정도 시급으론 어림도 없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다만 “나이와 외모를 안 따진다는데 충분히 괜찮다” “그냥 하루 놀이공원에 가서 노는 것인데 여자 입장에선 ‘개꿀’ 아니냐” 등의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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