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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레푸블리카 등 페루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외손녀 키아라 빌라넬라는 지난 11일 열린 10대 대상 미인대회 ‘미스 페루 라프레’에서 최종 4인에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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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살인 키아라는 1990∼2000년 집권한 일본계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장녀이자 유력 보수 정치인인 게이코 후지모리가 미국인 남편 마크 비토 빌라넬라와 낳은 첫째 딸이다.

입상자 중엔 유명 가수와 제작자의 딸도 포함됐다. 이처럼 최종 4인 중 3명이 유명인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편파 심사 의혹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대회 참가자들은 최종 결과 발표 후 SNS 등을 통해 대회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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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위권에 들지 못한 카밀라 에르난데스 마세라는 “안타깝게도 모든 게 정해져 있었다. 믿고 싶지도, 받아들이고 싶지도 않았지만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 하나 까딱하지 않은 참가자들이 있다”며 “노력한 참가자들이 있는 반면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도 거기까지 간 이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참가자 역시 “카밀라뿐 아니라 참가자 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 카밀라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키아라는 외조부가 인권 범죄 등으로 수감 중이며 엄마 역시 부패 혐의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인신공격이 가해지기도 했다.

한편 ‘미스 페루 라프레’ 최종 4인에 선발되면 국제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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