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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으로부터의 방어 수단 하면 전기 충격기를 연상하겠지만 이 분야도 점점 첨단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래에 소개하는 첨단 기술 세가지가 성폭력을 예방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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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도로시

웨어러블은 모바일 기술의 차세대 대세이자 우리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로 평가된다. 그동안의 웨어러블은 거의 헬스 분야에 집중되어 왔지만 이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듯하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가 신발을 세번 부딪쳐 고향으로 돌아가는 장면을 기억하는가? 위험한 상황에서 하이힐을 모아 세번 부딪치기만 하면 비상 전화를 걸 수 있다면?

아이스트래티지랩에서 개발한 도로시는 어떤 하이힐에도 내장할 수 있는 “루비”라 불리는 블루투스 액서사리와 스마트폰용 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하이힐로부터 신호를 받으면 도로시의 앱은 비상 전화를 걸어주기도 하고 지정된 지인에게 위치 정보와 함께 텍스트를 보내주기도 한다.

단지 비상 상황만이 아니라 예컨대 우버 택시를 하이힐로 부르는 등의 응용도 가능할 듯 하다. 아직은 프로토타입이지만 곧 상용화 될 예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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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사이렌 반지

캣 알렉산더라는 여성이 개발한 디바이스이다.  대학교 때의 겪은 악몽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아이디어를 생각해냈고 100만불에 이르는 자금을 모아 완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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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은 6개의 스타일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어느 것을 봐도 평범한 칵테일 반지로 보인다. 하지만 상부를 비틀면 110 데시벨에 달하는 경고음을 울려준다. 이 소리 크기는 보통 록 콘서트의 음향 수준의 크기로 20 미터 거리에서도 들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가격은 245불로 그다지 싸지는 않다.

딱히 구조 요청을 한다기 보다는 공격자를 놀라게 함으로서 위기에서 벗어난다고 하는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물론 반지를 공격자의 얼굴, 특히 귀에 들이대면 상당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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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언더커버 컬러

언더커버 컬러는 북 캐롤라이나 주립대의 학부생인 타일러 컨페이-말로니, 스테픈 그레이, 안케시 마단 그리고 타쏘 본 윈드하임이 개발한, 데이트용 강간 마약을 검출할 수 있는 매니큐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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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니큐어는  루피놀, 자낙스 그리고 국내에도 물뽕으로 잘 알려진 GHB와 접촉을 하면 색이 변한다. 술잔에 손가락을 슬쩍 담그면 마약을 탔는지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아직은 개발 단계이고 그 효용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지만 이들 네명의 학생들은 자신들의 연구를 완성하기 위해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 보자.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GHB, 루피놀, 자낙스 등과 접촉하면 색이 변하는 매니큐어가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궁극적으로는 각자 조심하는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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