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 결혼식에 웨딩드레스 입고 난입한 중국 여성

한 여성이 웨딩 드레스를 입고 전 남자친구의 결혼식에 난입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저장성(浙江) 지역 언론 원저우일보(温州日报)에 따르면 이 여성은 식의 막바지인 예비 부부의 입맞춤 및 서약이 있을 시간에 맞춰 단상 위로 뛰어 올라와 예비 신랑의 손을 잡고 “다시 재결합하자”며 매달렸다.

당황한 예비 신랑이 여성의 손을 뿌리치면서 예비 신부를 달래려하자 이 여성은 예비 신랑에게 다시 매달리며 “내가 잘못했다. 나를 떠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오열했다고 한다.

결국 화가 난 예삐 신부가 예비 신랑의 손을 뿌리치고 단상을 박차고 예비 신랑이 그녀를 따라 나가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 된다.

이 여성의 돌발행동에 대해 중국의 네티즌들은 대체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녀 나름의 사연이 있겠고 재결합을 주장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이겠지만 결혼식 당일 죄없는 신부와 가족들에게 꼭 큰 상처를 남겼어야 했느냐는 것.

물론 주변 정리를 제대로 못한 예비 신랑에 대해서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