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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 때문에 결혼식을 취소하게 된 한 연인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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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州) 오렌지 카운티에 사는 제니 스와러스와 더스틴 모건은 이번 허리케인 하비 때문에 지난 26일 예정된 결혼식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는데, 자연 재해 때문에 결혼식을 취소한 것은 이번이 벌써 세번째라고.

고등학교 시절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은 5년 전부터 교제를 시작해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미 두 번에 걸쳐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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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시도는 결혼식이 열리기 불과 일주일 전에 강이 범람하면서 바로 강가에 있던 예식장이 침수 피해를 본 것이다.

두 사람은 부득이하게 결혼식을 연기하기로 하고 참석 예정이던 모든 하객에게 편지로 “내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다시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알려졌다.

두번째 시도는 1년 후 결혼식을 앞두고 예식장 측에서 아직 복구 작업이 끝나지 않았고 그날 피로연장을 사용할 수 없다는 통고를 해왔고 또 한번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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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그로부터 1년 뒤인 지난 26일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 호숫가에 있는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는데 이번 허리케인 허비 때문에 참석자들의 대부분인 텍사스주 거주 하객들이 불참하게 된 것. 심지어 주례를 보기로 한 목사까지도 불참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럼 스카이프로 결혼 할까요?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지만 하객이 150명에서 15명으로 줄어들어 버려 이대로는 결혼식을 해도 의미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죠” – 제니
“이번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라도 결혼식을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꼭 홍수 피해가 일어나지 않는 높은 곳에서 결혼식을 치를 겁니다” – 더스틴

여전히 긍정적인 두사람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다음 시도에서는 꼭 맺어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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