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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액서니는 캐나다에 사는 28세의 청년으로 지난해 가을 여자친구와 연말에 출발하는 3주짜리 세계여행을 계획, 예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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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사람은 여행 전에 헤어졌다.

항공권을 환불받거나 이름을 바꿀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조던은 인터넷 커뮤니티인 레딧 (reddit.com)에 같이 여행할 캐나다 국적의 여자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조건은 전 여자친구였던 엘리자베스 갤러거와 이름이 같아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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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은 글에 자신의 일정을 적으며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저는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습니다. 저와 친구가 될 필요도, 애인이 될 필요도, 마약을 줄 필요도, 어떤 거래도, 또는 프라하 크리스마스마켓에서 저와 사진을 같이 찍어줄 필요도 없습니다. 이 여행을 진심으로 즐길 분이면 됩니다.
또 저는 연쇄살인범이 아닙니다.

엘리자베스 갤러거라는 이름을 가진 캐나다 여성 18명이 그에게 연락해왔다. 조던은 그중 오랜 남자친구가 있는 23살의 대학생, 엘리자베스 퀸 갤러거를 선택했다.

조던은 여행을 떠나기 직전인 지난달 18일 허프포스트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잘 쓸 사람에게 티켓이 가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받은 지금의 혜택을 다른 사람에게 나름의 방식으로 되갚아줄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랐죠. 알아보니 엘리자베스는 그런 사람인 거 같았어요. 어렵지 않게 결정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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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해서 만난 두사람은 함께 뉴욕, 밀라노, 프라하, 파리, 방콕, 뉴델리 등을 여행하고 15일 토론토로 돌아왔다. 그들의 여행의 흔적은 조던의 인스타그램에 남겨져 있다.


Throwback to awkwardly holding a King Crab yesterday in a seafood market in #HongKong… while filming. #itwasnthappy
Jordan Axani(@jordanaxani)님이 게시한 사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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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전혀 연인 관계가 아니다. 여행 중 방도 따로 썼다. 여행에서 돌아온 조던은 허프포스트라이브에 “나중에 각자의 아이들에게 들려줄 만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엘리자베스 갤러거 역시 16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멋졌다”고 말했다.

지금 조던은 aticketforward.org이라는 자선 단체를 만들어 자선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건강이나 돈의 문제로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일생에 기억에 남을만한 여행을 선물해주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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