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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지방 멘도사에 있는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방역수칙을 지키기겠다며 민망한 상황을 연출한 여자가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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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CCTV영상을 보면 30대로 보이는 문제의 여성은 속옷만 입은 상태로 당당히 가게에 들어선다. 손에는 벗은 옷을 들고 있다.

당시 아이스크림 전문점 안에는 4명 일가족을 포함해 7~8명 손님들이 아이스크림을 사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속옷만 걸친 채 가게에 들어온 여자를 본 손님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지만 여자는 전혀 개의치 않는 눈치다. 자녀들을 데리고 아이스크림을 사려고 기다리던 한 남자는 “아이들도 있는데 너무 민망해 얼굴이 화끈거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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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건 종업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영문을 모르는 종업원들은 여자에게 “그런 차림으로 매장에 오시면 안 됩니다. 퇴장해주세요”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여자는 이에 “마스크 착용하라고 할 거잖아요. 지금 마스크 착용하고 있다고요”라고 답하며 손에 들고 있던 옷으로 복면을 하듯 입과 코를 가리려 했다.

사정이 알려진 건 여자가 종업원들이 빗발치는 요구를 이기지 못해 결국 가게에서 나간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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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이날 친구 11명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이 가게를 찾았다. 아르헨티나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재유행하면서 상점 이용 때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되어 있지만 여자와 친구 중 마스크를 한 사람은 단 1명도 없었다.

궁여지책 끝에 여자는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마스크 대용으로 사용하려다 황당한 상황을 연출한 것이었다.

종업원은 “우리 가게를 찾아준 건 고맙지만 마스크 없는 손님을 그대로 받을 수는 없었다”면서 “다른 손님들도 어이가 없는지 헛웃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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