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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스웨덴 여성에게 친필로 쓴 연애편지들이 보스톤 경매장에 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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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CNN에 따르면 이 편지는 케네디 전 대통령이 지난 1953년 재클린 부비에와 결혼하기 몇 주 전에 만난 스웨덴 귀족 구닐라 폰 포스트에게 보낸 것이다.

폰 포스트와 케네디는 1953년 여름 칸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케네디는 재클린과 몇 주 후인 9월 12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다.

Gunilla von Post / Shutterstock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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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에서 케네디는 둘 사이의 로맨틱한 스웨덴 여행을 회고했고, 폰 포스트가 지주인 안데르스 에크먼과 결혼한다는 소식에 “결국 당신이 미국에 오지 않고 농부와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고 슬펐다고 말해야겠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폰 포스트에게 한 통의 편지에서 그녀를 “아름답다”(wonderful)고 묘사하며 “무척 보고 싶다”고 적었고, “잭으로부터”라고 끝맺었다.

이 연애편지는 케네디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인 1955~1956년 상원의원 시절에 작성된 것이다. 미국 상원의 공식 편지지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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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를 주관한 RR 옥션에 따르면 케네디는 재클린과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폰 포스트를 미국으로 데려오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의 반대와 자신의 정치적 야망, 그리고 1955년 재클린의 유산 때문에 좌절됐다고 전했다.

폰 포스트는 2011년 세상을 떠났고, 사망하기 전 1997년 케네디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회고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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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폰 포스트가 소장했던 이 편지 전체는 하나의 편지와 두 개의 메시지로 구성된 8페이지 분량.

이 편지들에 대한 온라인 입찰은 현재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12일에 끝날 예정인데 약 3만달러(약 3364만원) 이상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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