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얼마나 살았나? 헐리우드의 최단 결혼 기록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라는 결혼 서약이 지켜지기 힘든 시대다. 특히 돈과 명예를 한 손에 쥐고 아쉬울 것 없이 자유분방한 삶을 구가하는 헐리우드 스타들의 경우는 말할 나위도 없다.

그래서 헐리우드 스타들의 짧은 결혼 생활 중에서도 1년이 채 안되는 13개의 결혼을 정리해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기간은 최장 9개월부터 최단 55시간까지이다.

이 커플의 이혼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것은 없다. 다만 두사람은 이혼에 즈음해 서로에 대한 우호적인 성명을 발표해 적대적인 이혼은 아니었음을 시사했다.

이 커플은 헤어진 후 상대방에 대한 험담으로 일관한 케이스다. 엘리자베스는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다”라고 했다. 반면 프레드는 라디오 쇼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해 “난 끔찍한 남편이었다”고 인정했다.

소피아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연애할 자격이 없는 철부지 아이들이었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그녀는 이혼 사유에 대해 ‘사기’라고 기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이혼도 베일에 쌓여있다. 브래들리는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해 “그냥 뭐…재밌는 일이 일어났던 거죠’라고 얼버무리기만 했다.

이 결혼은 법적 효력이 없다고 보도된 바 있다. 아멜리아는 “우린 결혼한 게 아니었어요. 다만 우린 너무 예의가 바른 탓에 그걸 부인하지 못했던 거죠”라고 했다. “타이티에서 식을 올린 것은 맞지만 그걸로 결혼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죠.”

보도에 의하면 르네는 이혼 사유를 ‘사기’라고 했다고 한다. 두 사람이 공동 발표한 이혼 사유는 더 애매하다 “애초에 결혼의 목적에 대한 소통 부족이 유일한 이혼의 이유입니다.”

이들은 2006년 추수 감사절 직후 별거를 선언했다. 파멜라의 대변인은 “결코 행복한 추수 감사절이 아니었었다”라고만 했다. 무슨 말인지…

두사람은 각각 이혼 성명을 발표했는데, 리사는 “슬프지만 우리는 애초에 결혼을 해서는 안될 사람들이었습니다”라고 했고, 니콜라스는 “난 결혼할 때도 노 코멘트였고, 지금 이혼하는 마당에도 노 코멘트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둘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지만 생각은 각각 다른 듯 하다. 크리스는 “내 아내를 사랑하고 그녀가 이혼 신청을 했을 때 절망했다.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할 용의가 있다”라고 했다.

반면 킴은 자신의 블로그에 “뭔가에 씌었던 것 같다.무섭게 빠른 롤러 코스트를 탄 것 같아 내릴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내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썼다.

마리오는 결혼식 바로 전날 바람을 핀 것을 인정했다: “봄 방학 기간이라서 모두들 들떠 있었다…난 성숙하지 못했고 남자답지도 못했다.”라고 술회했다.

이들도 실질적으로는 결혼을 하지 않은 커플이다. 어쨌든 그들은 결혼을 취소하고 친구로 남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들은 라스베가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얼마 안되어 헤어졌다. 코트의 악동 데니스는 “내 정신이 아니었다”라고 술회한다.

브리트니는 고교 시절의 연인 제이슨과 라스베가스에서 즉흥적으로 결혼했다가 이내 무효 신청을 했다. 무효 판결문에 따르면 “원고 스피어스는 그녀가 무슨 행동을 하는지 몰랐고 결혼에 동의할 만한 능력이 없었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