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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사자 카페’를 찾았다가 사자에게 물렸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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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코앞에서 사자를 보고 만질 수 있어 SNS 핫플이 된 태국의 한 카페를 방문했다가 아기사자에게 공격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 카페는 억만장자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1인당 음료 한 잔만 주문하면 카페에 돌아다니는 사자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철조망이나 목줄 같은 안전장치는 없지만, 사자의 나이가 어리고 사육사가 항시 상주해 안전한 것처럼 보인다.

사연을 전한 홍콩 여성 A씨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인 사자를 가까이서 보고 싶어 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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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푼 마음을 안고 카페를 방문한 A씨의 기대는 곧 산산이 부서졌다. A씨는 카페의 마스코트 아기사자를 지켜보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아기사자가 무척 피곤해 보였던 것.

그녀는 ‘사육사가 손님들의 사진을 위해 배불러 보이는 아기사자에게 계속 먹이를 줬다’며 ‘심지어 한참 잘 때인 아기사자들을 반복적으로 깨웠다’고 전했다. 이에 한껏 예민해진 아기사자가 카페를 나가려는 A씨에게 사납게 달려들어 공격했다는 것.

사육사가 곧장 사자를 밀어냈지만, A씨의 출혈은 멈추지 않았다. 카페에서 응급처치를 한 후 곧바로 귀국해 병원을 찾았고, 다행히 상처가 깊지 않아 별다른 조치는 필요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 A씨는 이번 일로 종아리에 큰 흉을 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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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만약 여러분이 비슷한 카페에 간다면 항상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큰 고양이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고양이과는 어릴 때 잠을 많이 자야 하는데, 사육사가 이를 어기는 것 아니냐”, “아기사자가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돼 기분이 나쁘다”, “가장 괘씸한 것은 역시 사람”, “카페 환경이 야생동물 성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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