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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올린 SNS 사진과 외모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악플’에 시달렸던 영국 옥스포드대 졸업생이 비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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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홍콩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케이트 주원치라는 이름의 여성이 자신에 대한 온라인 괴롭힘이 발생한 후 약 10개월 만에 이에 대응하는 입장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주씨는 지난 3월 자신의 옥스포드대 졸업영상을 올린 후 “학력을 속이고 있다”는 비난에 휩싸였는데 그가 자신의 웨이보에 올린 각종 사교행사와 여행, 운동 등의 모습이 전형적인 옥스포드대 졸업생답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주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웨이보에 “지난 반 년 동안 많은 감정과 경험을 경험했고 많은 격려를 받았다”면서 “당신을 죽이지 못하는 것은 당신을 더 강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셀카를 공개한다는 것이 그 사람이 공부를 못하는 것임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그 고정관념을 깨야할 때”라고 답했다.

또한 주씨는 온라인 괴롭힘을 당한 이후에도 자신은 공부를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면서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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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에 따르면 중국 남부에서 자란 주씨는 16세였던 지난 2010년에 옥스포드대학 수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옥스포드대를 석사 졸업 후 2014년부터 2019년까지 JP모건과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했다.

주씨는 2020년 다시 옥스포드대로 돌아와 두 번째 석사 공부를 시작했고 올해 3월에 졸업했다. SCMP는 그를 “응용수학 박사학위 후보”라고 소개했다.

주씨의 학력이 논란이 됐을 당시 네티즌은 주씨가 물건 등을 팔기 위해 이목을 끌 용도로 학벌을 위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그의 영상과 그가 쓴 게시물을 보면 그녀가 실제로는 물건을 파는 사업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그는 청중을 끌어모으기 위해 공부를 잘하는 미모의 여성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씨는 자신의 학력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이 옥스포드대학생임을 증명하는 링크를 공유하는 한편 학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을 축하하는 교수의 e-메일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을 수학강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그에게 어려운 수학 문제를 제시하기도 했는데 당시 주씨는 한 시간 만에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올려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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