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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에서 전기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 중이었던 운전자를 향해 각종 욕설을 퍼붓는 고급 수입 자동차 운전자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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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지난 11일 장쑤성 양저우시 도로에서 신호를 받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전기 오토바이와 벤츠 차량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일반적인 단순 충돌로 인한 교통사고였지만 고급 외제차에서 내린 운전자의 태도는 달랐다. 외제차 차주는 차량에서 내린 직후 고압적인 태도로 전기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삿대질을 하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날 사고 현장에 있었던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외제차 운전자의 고압적인 언행이 그대로 촬영돼 SNS에 그대로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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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기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다가간 뒤 “돈도 없는 가난뱅이 주제에…”라면서 다짜고짜 비난했을 퍼붓고 연신 손가락질을 하기도 했다.

그의 행동에도 전기 오토바이 운전자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자, 그는 상대 운전자의 몸에 자신의 몸을 밀착시키고 머리로 상대방의 얼굴을 밀치는 등의 폭력적인 행동을 반복했다.

하지만 전기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려는 듯 전화 통화를 시도하는 모습만 영상에 담겼다. 이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외제차 운전자의 언행에 크게 분노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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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지금 가난한 사람이 영원히 가난하게 살라는 법은 없다”면서 “마찬가지로 지금 남보다 조금 더 잘 산다고 해서 영원히 부자로 떵떵거리며 살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넉넉하고 여유로울 때 덕을 베풀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야지 저런 남자는 어디에도 쓸데가 없는 인간 말종이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냥 돈이 조금 더 많다는 것이 큰 대수냐”면서 “교통사고 잘잘못을 따져서 보험 처리하면 될 일을 저런 식으로 대응하는 것 자체가 본인 수준을 보여준 사례다. 돈이 있다고 수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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