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위험 속에서 50일 넘게 자원봉사한 우크라 출신 ‘미슐랭’ 스타 셰프

유명 미국 셰프가 우크라이나 전쟁터에서 50일 넘게 피난민을 위한 ‘요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그는 세계적인 안내서인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두 개를 받은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유명 셰프인 호세 안드레스는 러시아의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재까지 약 1200만끼의 식사를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제공했다.

그는 2010년부터 비영리 단체 ‘월드 센트럴 키친(WCK)’을 운영하며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해왔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안드레스와 WCK는 현지 약 90여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 도중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건물이 파괴되고 직원이 부상당하는 위험도 있었다.

안드레스는 지난 18일 계속된 러시아군의 공격에도 우크라이나에 레스토랑 10개를 추가로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이 무서운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사람들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 아이들이 여기 있다면 우리도 있어야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