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

57세의 나이로 안락사한 최고령 고릴라 베이비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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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세라는 최고령으로 천수를 누리던 암컷 고릴라 ‘베이비돌’이 안락사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8일 캔터베리 지역의 환경보호 활동가 데미안 아스피날이 운영하는 하울렛 와일드 애니멀 공원에서 그의 반려동물로 살아온 베이비돌은 영국에서 최고령 고릴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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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각종 질병에 고통을 겪던 베이비돌은 최근 증세가 악화되며 지난 4일간 음식을 거부했다고 한다. 데미안은 안락사를 결심했고 베이비돌은 이날 그의 품 안에 안겨 세상을 떠났다.

데미안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베이비돌과 함께한 마지막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영상을 본 수많은 네티즌이 베이비돌을 추모하고 데미안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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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돌은 3살 당시 카메룬에서 발견돼 영국으로 건너왔고 데미안을 만나면서 오랜 시간 가족이자 친구로서 함께 자랐다.

엄지 손가락을 빠는 버릇 때문에 특별한 이름이 붙은 베이비돌은 꽃과 사과 그리고 체다 치즈를 좋아했고 새끼 7마리를 낳아 어미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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