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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주 올덤에 거주하는 18세의 여성 에보니 스티븐슨은 지난 12월 2일 자던 중 몇차례의 발작을 겪고 구급차를 불러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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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에보니의 상태를 심각하게 보고 발작을 멈추게 하기 위해 그녀를 우선 인위적인 혼수상태에 빠지게 하였다.

그녀의 상태를 검진한 담당 의사는 그녀가 임신 중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임신 중독증이 발작의 원인이었던 것.

그로부터 5일 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그녀가 발견한 것은 자신이 안고 있는 여자 아기. 혼수 상태 중 딸을 출산한 것이다.

Image Source: S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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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스포츠 물리치료를 공부하는 학생인 그녀가 임신 사실을 몰랐던 이유는 그녀가 두개의 자궁을 가진 자궁 기형자였기 때문. 그래서 입덧 등 흔한 임신 증상은 커녕 배조차 부르지 않았던 것이다.

의료진은 그녀의 어머니에게 당장 출산하지 않으면 산모와 아기 모두 위험할 수 있다고 설득했고 어머니의 동의 하에 에보니는 혼수상태 중 출산을 했다.

Image Source: S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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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기를 가질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특히 적어도 향후 10년 내에는 가질 생각이 없었어요. 어린 나이로 엄마가 되고 싶진 않았거든요. 깨어보니 내가 낳은 딸을 안고 있는데…정말 멍한 느낌이었죠.

임신한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그동안 아기와 연결감을 갖지 못한 것이 걱정되긴 하지만 아기는 정말 놀라운 기적이예요. 세상 전부와도 바꾸지 않을 거예요.

그녀는 태어난 아기에게 엘로디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3 kg의 건강한 아기로 태어난 엘로디와 에보니는 병원에서 2주 동안 보살핌을 받고 12월 13일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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