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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서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려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서 판 소녀의 이야기가 13억 중국인들과 전세계 네티즌들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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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시 성에 사는 12세 소녀 허징링의 어머니는 도시로 돈을 벌러 나갔으며, 소녀는 조부모와 함께 산골 마을에서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

허징링은 친구가 스마트폰으로 엄마와 영상통화를 하는 것을 보고 너무 부러워한 나머지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팔아 300위안(약 5만 원)의 돈을 마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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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이 특히 중국인들의 마음을 울린 것은 허징링이 농촌 출신으로 도시로 돈을 벌러 나간 농민공 자녀인 이른바 ‘류수아동'(留守兒童)이기 때문이다.

농민공 부모와 떨어져 농촌에 홀로 남겨진 류수아동들은 극심한 가난과 외로움에 시달리다가 자살을 하기도 하며, 혼자 불을 피우다가 화재로 사망하는 등 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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