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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 TV 채널인 ESPN이 발행하는 ESPN 매거진에서는 1년에 한번씩 ‘바디 이슈 (Body Issue)’를 발행한다. 유명 스포츠 스타들의 누드를 통해 인간의 육체의 아름다움을 재조명 한다는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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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모델이 아니면서도 체형과 크기에 상관없이 카메라 앞에서 옷을 벗는 그들의 용기, 그리고 일반인들에 비해 월등한 몸이면서도 마음 속 한구석에 가지고 있는 자신의 몸에 대한 열등감의 솔직한 토로가 독자들을 감동시킨다.

올해에도 7월경 이 특별한 이슈의 공개가 기대된다. 기다리면서 2015년의 <바디 이슈>를 감상해 보자.

01 나탈리 커프만, 수영선수

내 주위에는 자라면서 거식증에 걸리거나 신체이형장애*를 가지고 있는 소녀들이 많이 있어요. 특히 그들이 수영복을 입을 때는 더 심하죠.

나도 내 몸에 대해 불만이었을 때가 있었지만 내 몸이 멋지다는 걸 깨달았고, 그 깨달음이야말로 내가 수영 선수로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ESPN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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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브라이스 하퍼, 야구선수

몸에 쓰레기 같은 음식들을 쳐넣고 하루종일 게으름을 부리거나, 아니면 몸에 좋은 것을 먹고 매일 하루종일 좋은 기분을 느끼거나 다 당신의 선택입니다.

ⓒESPN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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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알리 라이스만, 체조선수

내 근육에 대해 열등감을 가지는 대신 그것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요. 이제 더 이상 그것이 결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스포츠맨인 현재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ESPN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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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아만다 빙슨, 투포환선수

몸이 어떻게 생겼든 그것을 사용하세요. 나는 내 몸으로 마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고 또 그들도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할 수 없는 일, 예를들어 마라톤 같은 것을 할 수 있는 거죠.

ⓒESPN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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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오델 베컴 2세, 미식축구선수

난 육상 전미 챔피언을 6차례 지냈던 우리 엄마랑 똑같은 몸을 가졌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같아요. 몸에 관한 한 우리는 쌍둥이입니다.

ⓒESPN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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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브리트니 그리너, 농구선수

난 내몸을 ‘마른 운동선수형’이라고 정의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내 큰 손, 긴 팔과 다리가 얼마나 독특한지.

난 다르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모두 다 똑같다면 세상이 얼마나 지루할까요.

ⓒESPN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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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찬테 맥밀란, 철인 7종경기선수

난 내 몸을 거울에 비춰보고 말랐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대신 이렇게 말하죠 “와우,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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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알리 크리거, 축구선수

난 내 굵은 허벅지가 좋습니다. 내 동생도 항상 부러워하죠. 난 6살부터 축구를 했는데 내 굵은 허벅지는 내가 그 운동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를 보여주고 지금의 나를 만들었기에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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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타일러 세귄, 하키선수

난 키가 큰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손과 발이 별나게 커서 어렸을 때는 스스로 광대 같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그 큰 손과 발 덕분에 훌륭한 하키 선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ESPN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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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페이지 셀렌스키, 필드하키선수

운동선수의 몸을 가지고 태어나서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몸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 집에서 빈둥대지 않고 달리고 근육 운동을 했죠.

우리 운동선수들은 자신의 몸을 고통으로 연단하곤 합니다. 그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ESPN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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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샌서니 카스톤조, 미식축구선수

중학교 때는 밖에서 셔츠를 벗고 농구를 하는 것을 싫어했어요. 사람들이 내 몸을 보고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할까봐 두려웠죠.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 생각했죠 “난 너무 말랐어. 근육을 만들어야겠어!”. 지금도 그 근육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완벽한 몸이라는 것은 절대 얻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ESPN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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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개리비스, 배구선수

대학생 때 나는 뉴욕에서 모델일을 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들과 함꼐 일을 했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쳐다보기도 힘든 그런 여자들 말이죠. 그러다가 플로리다 주립대로 돌아왔는데, 우리 농구팀에서는 다들 살을 찌우고 싶어했어요. 그래야 힘이 나오니까요.

그런데 그들이 더 자신감 넘치고 행복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생각했죠. 아름답다는 것, 혹은 세상이 아름답다고 정의하는 것은 결코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고.

ⓒESPN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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