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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쇼핑은 슈퍼 리치들이 부를 과시하기 위한 대표적인 수단이다. 그래서 경제학 법칙을 비웃기라도 하듯 비쌀수록 잘 팔리는 패러독스가 통용되고, 또 그것이 VVIP 마케팅으로 버젓이 활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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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의 프랑스 지사장이자 럭셔리 산업 전문 분석가인 에르완 램버그는 최근 ‘The Bling Dynasty: Why the reign of Chinese luxury shoppers has only just begun (반짝이 왕조: 중국인들의 럭셔리 쇼핑의 지배가 이제 시작일 뿐인 이유)’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그는 “돈을 얼마나 버는가 보다 얼마나 또 어떻게 쓰는가가 (대접받기 위해서는) 더 중요하다.”라고 단언한다.

그래서 세계의 슈퍼 리치들은 부를 과시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이런 흐름에서 많은 럭셔리 브랜드들은 너무 흔해서 그 가치를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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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루이 비통의 경우 중국인들조차 ‘비서들을 위한 브랜드’라고 조롱할 정도이다.

중국의 한 여성 억만장자는 램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루이 비통은 너무 흔해요. 아무나 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전 샤넬이나 보테가 베네타를 더 선호합니다”라고 털어 놓았다.

구찌 등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많은 브랜드들이 유사한 운명에 처해 있다. 그렇다면 ‘비싼 것’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세계 최고의 브랜드는 무엇일까? 램버그는 전세계 브랜드의 서열을 기술한 한 장의 그림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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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usiness Insider/Erwan Rambo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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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서열도에 따르면 역시 보석 브랜드인 그라프 다이아몬드나 레비에프가 최상위에 자리잡고 있다.

그 아래로 반 클리프 앤 아펠 같은 보석 브랜드와 파텍 필립같은 기계식 스위스 시계의 명가 (名家)들, 또 그 아래에 보테가 베네타를 필두로 한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이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브랜드들을 누르고 서열도의 정점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비스포크(bespoke)’로 표현되는 ‘특별 주문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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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됬건 루이 비통이나 그라프 다이아몬드가 됬건 브랜드에서 특별히 주문 제작으로 만들어 주는 제품들이야말로 슈퍼 리치들이 진정으로 선호하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런 제품들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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