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에 대해 버려야 할 6가지 잘못된 믿음

플랜드 페어렌트후드(Planned Parenthood)는 여성의 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알리기 위해 의료 전문가, 섹스 전문가, 법률 전문가들이 만든 단체이다.

이 단체의 켄달 매킨지가 피임약에 대해 잘못 알려진 여섯가지 믿음을 지적, 이야기 해준다.

01 필 혹은 다른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몸무게가 늘어난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적으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믿기 어려운 사실이겠지만 의학적으로는 피임약과 체중 증가는 전혀 관계가 없음이 밝혀졌습니다.

02 호르몬제는 유방함을 초래한다.

이 사실도 근거없음이 밝혀졌습니다. 오히려 피임약은 자궁암 등 다른 암의 발병율을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물론 일부 피임약은 특정 사람들(예컨대 35세 이상의 흡연자 등)에게 부작욕을 일으킬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03 피임약 복용은 불임을 초래한다.

영구적으로 불임을 초래하는 것은 불임시술(sterlization) 뿐입니다. 다른 피임약은 복용을 끊으면 임신이 가능한 상태가 되고, 많은 경우 그 효과는 바로 발생합니다.

유일한 예외는 디포 프로베라(Depo Provera)라고 불리는 주사제로, 이 경우 가임이 되기까지 6-10개월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04 피임약은 낙태를 초래한다.

절대 그런 일은 없습니다. 피임약은 호르몬제로 난자의 배출을 막거나 정자의 진입을 막을 뿐입니다.

05 사후피임약은 낙태와 같은 작용을 한다.

그렇지 않습니다. 사후 피임약은 피임약과 똑같은 호르몬제로서 단지 그 농도가 짙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성관계 후 난자와 정자가 이미 조우를 했다면 사후 피임약은 어떻게 피임을 해준다는 것일까요?  가임기라 하더라도 성관계와 동시에 임신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정자는 자궁 내에서 6일 정도 생존을 하면서 수정을 꾀합니다.

그래서 설사 가임기가 아닐 때 성관계를 가졌더라도 가임기에 근접한 날이라면 임신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사후 피임약은 이 가능성을 크게 낮추어 주는 것이죠.

06 피임약은 건강제가 아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당장 성관계를 갖지 않는 여성들, 심지어 레즈비언 들도 피임약을 복용합니다. 사실 피임약 복용자 중 58%는 임신을 피하기 위한 목적 이외의 이유로 피임약을 복용합니다.

피임약의 효능은 다양한데요, 예를들어 PMS(pre-menstural syndrom, 멘스 직전 생기는 여러가지 증상들)를 가볍게 해주고, 멘스를 원할하게 해주며, (멘스 시 생기는) 여드름을 없애주고, 자궁 내막증을 완화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