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섹스 넘버, 과연 그에게 얘기해야 할까?

과거의 섹스 넘버, 즉 몇명의 파트너와 잠자리를 했는지가 현재의 연애를 끝장낼 수도 있을까?

영국의 온라인 약국인 슈퍼드러그 온라인 닥터가 2,000명의 유럽 및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 의하면 그렇다.

이 조사에서 30% 이상의 응답자가 만약 파트너의 과거 섹스 넘버가 예상했던 것 보다 많다면 관계를 끝낼 용의가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세개의 중요한 질문들을 마주하게 된다.

첫째, “예상했던 섹스 넘버”란 무엇일까?

서베이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여성들은 파트너가 과거 15명 이상의 파트너와 잠자리를 했다면 그것은 과도하고 “예상했던 것 이상”의 경험으로 간주한다고 한다. 반면 남성들은 그 숫자가 14명.

둘째, 파트너와 섹스 넘버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할까?

응답자의 3분의 2이상은 연애를 시작한지 4개월 이내에 각자의 과거 섹스 경험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준비는 항상 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반드시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심리학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섹스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켄터키 대학의 섹스 연구가 크리스텐 마크 박사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그런 얘기를 해야할 이유가 뭐죠? 과거 몇명의 파트너와 잤던지간에 그것이 현재의 연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전혀 없는데 말이죠.

결국 얘기를 하고 안하고는 당신의 자유이다.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면 언제든 “그런 얘기는 우리가 서로를 더 잘 알고난 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답하면 된다.

셋째, 내 섹스 넘버에 대해 파트너에게 솔직히 이야기를 해야할까?

이야기를 할 거라면 솔직한 사실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어떤 종류의 거짓말도 연애 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결론>
당신의 섹스 넘버가 14 혹은 15가 넘는다면 파트너에게 이야기할 생각을 하지 말라. “지나간 과거는 얘기하지 말자. 미래가 더 중요하잖아”라던가 “그런 건 프라이버시잖아. 서로 존중하기로 하자”같은 합리적인 핑계가 핑계가 얼마든지 있다.

만약 그 이하라면 상황을 봐서 이야기 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솔직함은 연애에 절대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파트너도 당신의 적은(?) 경험에 만족해 할 것이다.